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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QS로 약칭한다. 1986년 《워싱턴포스트》의 기자 저스티스(Richard Justice)가 처음으로 사용한 이래,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는 야구 용어이다.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또는 QS. 선발로 등판한 투수가 상대 타선을 6이닝 3자책점(투수가 책임지는 실점) 이하로 막는 것을 말한다.  오랜 기간 투수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선발투수가 6이닝 3실점이면 팀 승리에 충분히 기여했다는 판단에서 나온 수치이다. 1980년대 이전에는 투수들이 한 시즌에 300이닝 이상을 던지는 경우가 많아 퀄리티 스타트는 큰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투수들의 보직이 분업화되면서 선발투수들의 능력을 재는 잣대로 작용한다.
퀄리티 스타트에서 퀄리티(quality)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좋은(general excellence)'의 의미로 사용된다. 즉 보통 보다는 잘한 더 나은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 야구전문지 베이스볼 위클리가 도입하면서 대중적인 스탯으로 자리를 잡았다. 퀄리티 스타트의 기준을 선발 투수의 승리요건인 5이닝이 아닌 6이닝으로 한 것은 한 경기의 2/3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야구(KBO)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한때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였던 류현진선수는 지난 2010시즌 2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여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릭고 작년 4월에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이 2년 7개월여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몸과 제구력이 본궤도에 올라 본격적인 실력 발휘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었다. 류현진의 시즌 네번째 등판에서 있었던 일이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3실점 이하로 소화해  '퀄리티 스타트' 기록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퀄리티 스타트 기록은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와의 경기(6.2이닝 2실점)에서 달성한 이후 다시 시작된 샘이다.  다시 퀄리티 스타트 이야기로 돌아와서 좀 더 자세히 예를 들어보겠다.  류현진선수가 6.2이닝 동안 10피안타 8실점을 했지만 자책점은 3점이었다면 이것은 퀄리티 스타트일까? 실점이 20점이라도 자책점이 3점이내이기 때문에 퀄리티 스타트로 인정된다. 그렇다면 SK와이번즈 김광현선수가 9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4 자책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면? 기준 6이닝을 넘기고 9이닝을 기록했으나 자책점이 3점을 넘겼기에 퀄리티 스타트로 인정되지 않는다. 

>>>투수도 분업화 시대, 구원투수 나가신다.
프로야구 역사가 길어지면서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발전을 했지만 완투형 투수가 줄어든 경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남긴다. 투수진의 분업화가 시작되고 불펜야구로 변화하면서 완투경기는 보기 힘들어진다. 마운드에 오르는 선발투수의 로망은 그날 경기를 모두 책임지는 거라는데 이런점은 정말 그들에게있어서 안타까운일이다. 과거에는 OB 박철순 선수는 19차례 선발등판하면서 15번의 완투기록을 세웠다. 지금은 그저 대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어쨌든 철저한 투수 분업화의 결과로 인해 구원투수의 중요성은 그만큼 커졌다.구원투수는 선발투수를 대신해서 경기 중간에 투입된 투수를 말한다. 즉 선발투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 경기 전력에 위기 상황이 왔을 때, 혹은 리드 상황을 유지하고자 할 때 등 전략적으로 경기를 운용하기 위해 투입되는 투수를 말한다.  최근 프로야구 순위를 보면 구원투수가 강한 팀이 상위권을 형성하곤 한다. 
그러면 구원투수는 언제 투입될까? 직접적으로 구원투수에 대해 알아보자. 투입시기와 상황 중간 계투하는 이닝 수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롱릴리프 : 선발투수가 너무 일찍 무너지고 등판해서 다른 중간계투 투수에 비해 비교적 오래 던지는 투수를 말한다. 선발투수가 조기에 강판 당했을 때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거나 되찾을 가능성이 보일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선발투수가 초반 몇 이닝밖에 못던지고 롱릴리버가 투입되면 경기 나머지이닝 , 마무리투수가 나오기전까지 이닝을 던진다고 보면된다.
미들맨 : 득점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을 때 주로 5~7회 사이에 등판해서 짧은 이닝(2~4이닝)을 던지는 투수를 말한다. 미들릴리버라고 하며 마무리투수가 나오기 전 한 두 이닝 정도 중간 계투한다. 
원 포인트 릴리프 : 한두 명의 타자만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한 구원투수를 말한다. 좌타자가 나올 때 좌투수를 기용하는것이 대표적이다. 원래 시추에이션 투수(Situation pitcher)이라고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원포인트 릴리프 또는 쇼트 릴리버라고 한다. 좌완 스폐셜리스트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좌완 스페셜리스트: 한 두명의 좌타자를 상대하는 좌투수다. 좌타자가 좌투수가 던지는 공에는 약하기 때문에 투입된다)
스윙맨 : 구원투수이면서 선발투수로도 나서는 투수를 말한다. 
셋업맨 : 주로 이기고 있는 경기의 7~8회에 나와 1~2이닝을 책임지고 리드를 지켜낸 뒤 마무리 투수에게 자리를 넘기는 투수다. 팀이 리드를 할때 나와서 계속 리드를 지키면서 마무리투수에게 경기를 넘기기 때문에 셋업맨에게는 홀드 기록이 주어진다.  (홀드 :승리나 세이브를 얻지는 못했으나 자기 팀이 리드한 상황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해 세이브 조건을 충족시키고 물러난 투수에게 주어지는 평가를 말한다.)
클로저 : 구원투수 중 가장 비중이 크다. 우리말로 마무리 투수라고 한다. 원칙적으로 팀이 리드한 상황에서 9회에 마운드에 올라온다. 아주 위력적인 투구로 팀의 승리를 지켜야 한다. 타자의 약점이나 습관을 잘 파악하고 베짱도 두둑해야 한다. 그리고 팀의 승리를 지킬 수 있는 확실한 결정구가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일본의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과 넥센 히어로즈의 손승락 선수이다. 특히 오승환 선수는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하면서 동시에 팀내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수나는 엘리트 클로저지만 지난해 10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었다. 그는 2015년 처음 마무리를 맡아 20세이브를 올렷고 16년 4승3패 36세이프, 평균 자책 2.68의 성적을 냈고, 지난해 66경기에 나와 3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헌데 오수나는 17년 피안타율 0.197에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86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으나 나이가 어려서 가끔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오승환이 오수나가 주춤 할 경우 대채카드가 될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엠엘비닷컴은 지낸해 셋업맨이었던 라이언 테페라도 때에 따라 마무리로 나올 수 있고 빅리그 클로저 경험을 보유한 오승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오승환은 미국 진출 전 한국, 일본에서도 최고 마무리로 활약을 했었다.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13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일본의 한신타이거즈에서 2014~2015시즌을 뛰었던 오승환은 첫 해에 39세이브를 기록하고 두번째에도 41세이브를 기록했다. 마무리투수였던 오승환은 2016년 빅리그 진출 이후 주로 셋업맨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상이 있었으나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지키고 있다. 

야공녀 알쓸신잡 >> 한국야구 역대 클로저 평균자책점 알아보기
1.선동열 1.20 /  해태 / 1985년~1995년
2.최동원 2.46 / 롯데 삼성 / 1983년~ 1990년
3.정명원 2.56 /  돌핀스 현대 / 1989년~2000년
4.류현진 2.80 /  한화 / 2006년~2012년
5.구대성 2.85 / 한화 /  2006년~2010년
6.최일언2.87 / ob베어스 lg 삼성 / 1984년~1992년
7.박철순 2.95  /  ob베어스 /       1982년~1995년
8.김용수 2.98 /  청룡 lg   / 1985년~1990년 1990년~2000년
9.리오스 3.01 / 기아 두산 /  2002년~2007년
10.권영호3.06  /  삼성   / 1982년~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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